그리워 그리워서 눈물을 삼켜보네
아직도 내 가슴은 너를 놓지 못해
보고파 보고파서 미련한 발걸음이
너와 걷던 그 길을 서성이는 밤 나를 봐
시간은 참 무심히도 흘러 벌써 몇 년째
니가 없는 내 세상은 빛을 잃은 무채색
아무렇지 않은 척 사람들과 섞여 웃다가도
문득 니 소식에 가슴 한구석이 덜컥 내려앉아
차라리 그때 내가 더 모질게 굴었다면
너를 잡지 못한 내가 이렇게 미련하게 앓진 않았을 텐데
비워내려 애를 써도 채워지는 건 너라는 기억
난 아직도 그 이별의 덫에 갇혀 살아
그리워 그리워서 눈물을 삼켜보네
아직도 내 가슴은 너를 놓지 못해
보고파 보고파서 미련한 발걸음이
너와 걷던 그 길을 서성이는 밤 나를 봐
거리마다 흘러나오는 서글픈 멜로디
마치 우리 이야기를 베껴 쓴 듯한 가사들뿐이지
이제야 겨우 숨을 쉬며 살아가는 듯해도
내 마음의 시계는 여전히 그날에 멈춰 서 있어
너는 이미 다른 사랑을 만나 잘 지내고 있겠지
나란 사람 따윈 잊은 채 행복에 겨워 웃겠지
알면서도 바보처럼 널 향한 노랫말을 적어
이 노래가 네게 닿길 바라는 건 내 욕심일까
하늘에 흩어지는 너의 이름 세 글자
붙잡으려 손을 뻗어봐도 흐려지잖아
다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난 왜 아직도 이 자리에 서 있는지
그리워 그리워서 눈물을 삼켜보네
아직도 내 가슴은 너를 놓지 못해
보고파 보고파서 미련한 발걸음이
너와 걷던 그 길을 서성이는 밤 나를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