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노인 - 이장혁 (李昌赫) [00:07.34]词:이장혁 [00:14.68]曲:이장혁 [00:22.02]编曲:이장혁 [00:29.37]갑자기 퍼붓는 소나기에 [00:34.95]노인은 흠뻑 젖고 말았지 [00:40.45]가까운 건물로 비를 피해 [00:46.27]이 비가 그치길 기다렸지 [00:51.66]식어가는 몸은 병든 나무처럼 [00:56.89]마르고 힘없는 두 다리는 [01:05.63]이미 내 것이 아닌 듯 고장나고 [01:15.52]날아오는 총탄들을 뚫고 [01:20.91]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01:26.56]여기까지 용케 잘도 살아 남았는데 [01:33.16]고작 저 소낙비가 [01:35.85]나는 너무너무도 두렵구나 [02:06.29]아들아 잘 지내고 있느냐 [02:12.00]딸아 별 탈 없이 사느냐 [02:17.43]어젯밤 꿈엔 너희와 함께 [02:22.99]따뜻한 저녁밥을 먹었지 [02:28.54]멀미를 느꼈지만 [02:31.35]기차를 멈출 순 없었어 [02:39.81]종착역은 다가오고 [02:42.55]이제야 이 긴 여행도 끝나겠지 [02:52.58]떨어지는 포탄들을 피해 [02:57.99]적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03:03.69]이날까지 용케 잘도 [03:06.00]난 버텨왔는데 [03:10.12]고작 저 빗줄기가 [03:12.89]나는 너무너무도 [03:15.29]두렵구나 [03:39.65]쏟아지는 저 빗속을 뚫고 [03:45.33]나를 잊고 달려온 날처럼 [03:51.01]그날까지 전진 [03:52.66]또 전진하고 싶은데 [03:57.55]이젠 고장나버린 [04:00.39]두 다리가 너무도 무겁구나 [04:06.06]이젠 고장나버린 [04:08.73]두 다리가 너무도 무겁구나 [04:14.52]이젠 저 빗줄기가 [04:17.12]나는 너무너무도 [04:19.48]두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