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91]하나 둘 셋 넷 [00:18.58]한여름 앞 태양처럼 식힐 수가 없었던 [00:25.02] [00:26.43]밤새 뒤척이던 풍련에 날들 [00:31.16] [00:34.64]하루 온종일 거리를 걷고 또 걸어봐도 [00:41.28] [00:42.72]잠 재울 수 없던 내 안에 태풍 [00:47.40] [01:07.07]이 세상은 토할 듯한 노래들로 가득차 [01:13.78] [01:15.21]나는 귀를 막고 걸어야했어 [01:19.86] [01:23.51]잠 못드는 밤이면 훔친 자전거를 끌고 [01:30.08] [01:31.37]잠든 너의 집앞을 늦도록 서성거렸어 [01:38.16] [01:41.93]끝도 없이 달리고만 싶었어 [01:46.17] [01:49.88]이 가슴이 터져버릴 때까지 [01:54.32] [01:57.99]망설임도 없이 벼랑으로 [02:02.19] [02:02.74]내달리는 들소떼처럼 아하 아하 [02:10.92] [02:30.45]술에 취한 어느 새벽 아무 경보도 없이 [02:37.20] [02:38.69]나는 빈 병처럼 텅 비워지고 [02:43.34] [02:46.82]사나웠던 바람 휩쓸고 간 [02:51.43]그 대로 사이로 [02:53.48] [02:54.86]힘없이 발을 끌던 나는 [02:59.44]무너지듯 주저앉네 [03:02.81]내 모든 걸 불태우고 싶었어 [03:07.53] [03:11.33]하얀 재가 되어 버릴 때까지 [03:15.74] [03:19.40]하지만 이젠 주인을 잃은 [03:23.99]붉게 녹슨 불발탄처럼 아하 아하 [03:32.12] [03:36.44]딴 따라란 따라란 딴 따라란 따라란 [03:48.36] [03:52.59]딴 따라란 따라란 딴 따라란 따라란 [04:0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