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하루 (A Day That Never Dries)-김나경

마르지 않는 하루 (A Day That Never Dries)

歌手:김나경

时间:202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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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마르지 않는 하루 (A Day That Never Dries) - 김나경

词:박현중/피터팬

曲:박현중/피터팬

编曲:브라더호

창가에 걸어둔 셔츠가

아직도 다 마르지 않아서

괜히 한 번 더 만져보다가

그대로 두고 돌아섰어

바람이 드나든 자리엔

가볍게 흔들린 흔적만

잡히지 않는 것들만 남아

손끝에 맴돌다 사라져

아무 일도 아닌 듯이

다 지나갈 줄 알았는데

마르지 않은 하루 위에

조금씩 번져가는 것들

닿지 않으려 할수록

또렷해지는 이유

이름을 붙이지 못한 채

가만히 두고만 있는데

시간이 흐른 자리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

불을 끄고 남은 온기가

쉽게 식지 않는 밤처럼

다 지웠다고 생각했던 건

조용히 다시 떠올라

열어둔 창문틈 사이로

낯선 공기가 스며들고

익숙했던 모양들까지

조금씩 달라져 있어

수많은 먼지가 되어

내 방에 쌓여서

마르지 않은 하루 위에

조금씩 번져가는 것들

닿지 않으려 할수록

또렷해지는 이유

이름을 붙이지 못한 채

가만히 두고만 있는데

시간이 흐른 자리에

여전히 남아 있는 것들

언젠가는 다 사라질까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조용히 접어두면 될까

이대로 두어도 될까

마르지 않은 계절 위에

아직 남아 있는 것들

닿지 않아도 괜찮다고

혼잣말처럼 되뇌이다

이름도 없이 흘러가다

어디쯤 멈춰 서 있을까

지나간 줄 알았던 건

여전히 여기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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