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과 죽음이 담긴 일기장 - 마지막 대화 (Acappella ver.)-FatDoo

내 삶과 죽음이 담긴 일기장 - 마지막 대화 (Acappella ver.)

歌手:FatDoo

时间:2008-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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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내 삶과 죽음이 담긴 일기장 - 마지막 대화 (Acappella ver.) - 팻두

보험금이 그렇게 필요했었어

그렇게 필요했었어

혹시 꿈이 아니었을까

한 순간 느껴지는

살을 찢는 듯한 복부의 고통

내 몸에 걸친 건 확실히 환자복

이불 맡에 써 있는 세브란스 병원

순간 밀려 오는 혼란과 뇌의 대반란

이제 대단락을 마무리 질 시간이야

오른팔에 꽃혀 있는 링거 바늘을 빼고

피카츄가 그려진 슬리퍼를 신고

냉장고를 열어 쥬스 뚜껑을 땄어

자살이란 행사에 앞서 나 목을 축였어

옆에서 주무시는 어머니

바라볼 수 밖에 없었어

나 멍하니 비싼 돈 들여 키워 놨더니

죄송해요

비상구 옆에 문을 열고 옥상 향했어

한발 계단에 들어갔어

두발 세상 좆같네

세발 하하하

네발 가족들 내 친구들

다섯발 흐흐흐

여섯발 후

일곱발 씨발 배고파

어덟발

아홉발 미안해 다들

열발 사랑해

열 한발 하하

열 두발 오 나름 떨리는데

열 세발 하

열 네발 아 씨발 다리아파

열 다섯발

열 여섯발 여 도착

차가운 바람이 내 빰을 스쳤다

망설임 없이 난간에 발을 올렸다

어 근데 이게 왠일 참 별일

옆에 같은 병실에 있던 사람이

난간에 서 기도하는 모습에

동병상련 그만 말을 건넸네

혹시 당신도 뛰어 내릴 생각

그래 나도 확 뛰어 내릴려고 여기왔지

혹시 신의 마지막 선물

이거 신문 첫 페이지를

장식할 듯한 기분

그래 혼자보단 둘이 좋지

까짓 거 너는 왜 죽을려고 이리 애써

난 아버지에게 찔렸어

보험금 나보다 사랑했나봐

집에 쌓일 현금

근데 보란 듯이 나 살아 있잖아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효도잖아

내 나이는 자꾸 늘어 가는데

나 좆도 가진 것이 없는

내 현실엔아무 것도 살아 있는 것이

더욱 뼈를 깎는 고통

빌어 먹을 내 인생은 씨발 좆같어

헤헤 둘 다 세상에 미련 따윈 없구려

그냥 손 잡고 같이 뛰어 볼까나

그럼 왠지 사람들이 의심할 거 같애

누가 먼저 뛸지 정해 보자 미친

그럼 가장 간단하게 가위 바위 보로

정하는 건 어때 공평성 최고

이거 완전 막장 갈 데까지 갔다

내 목숨을 걸다니 가위 바위 보

아 씨발 내가 졌군

쳇 먼저 갈께 천국에서 기다릴께

마지막 대화 즐거웠어 친구

분명 여기보다 좋을 거야 천국

10층 고마워 다들

9층 안녕

8층

7층

6층

5층

4층

3층

2층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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