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기다리던 계절이 또 지나가
창문에 김이 서려 왔다 사라져
마지막 눈이 발끝에 녹을 때
너의 숨결을 상상했어
쌓인 캔버스처럼 하얀 길 위에
멈춰선 두 개의 그림자
손끝이 시려도 괜찮아
이 순간이 녹아내리기 전에
네가 준 불확실한 온도가
차가운 봄을 살짝 녹여
솜털 같은 새싹들이
얼음 아래서 내게 속삭여
Maybe this time, maybe this time
Whether you love me or not
시간은 또 눈물을 묻고 가네
햇살이 스치면 투명해져
네 대답이 희미해져
Whether you love me or not
미뤄진 계절의 경계선 위에
너와 나의 맘이 춤을 춰
떨리는 순간을 기다려
(dan-dan-da-run)
햇살이 길을 찾아 들어와
창가에 앉은 먼지를 춤추게 해
니가 남긴 스카프의 그늘 아래
꽃잎 하나가 깨어나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네 망설임을 흩날리지만
이 소용돌이 속에서 난
네 결심을 바라볼래
Pre-chorus:
얼음 조각이 흔들려
물방울이 맺혀 떨어져
Maybe this time, maybe this time
Whether you love me or not
시간은 또 눈물을 묻고 가네
햇살이 스치면 투명해져
네 대답이 희미해져
Whether you love me or not
미뤄진 계절의 경계선 위에
너와 나의 맘이 춤을 춰
떨리는 순간을 기다려
흰 호흡이 사라지는 공기 속
차가운 꽃망울이 트는 소리
이 유리병 같은 계절이 깨지기 전에
네 안에 갇힌 나를 꺼내줄래
Whether you love me or not
시간은 또 눈물을 묻고 가네
햇살이 스치면 투명해져
네 대답이 희미해져
Whether you love me or not
미뤄진 계절의 경계선 위에
너와 나의 맘이 춤을 춰
떨리는 순간을 기다려
계속 흘러가
흩날리는 꽃가루처럼
네 맘속 미결정의 계절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I'll be here
Whether you love me or n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