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끝이 시린걸 보니
벌써 첫 눈이 오나봐요
손 끝이 빨개져도
웃던 그 때를 기억하나요
시간이 지나면
그댈 잊을 수 있다는데
나는 왜 잊질 못하나요
그대와 함께한 그 겨울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눈이 많이 오는 날은
마음도 헤매이죠
갈피도 못잡고
정처없이 그대 이름만~
다시 오지 않을
그 때의 겨울
언제부터인가
눈이 오면
마음이 쓰라려요
조용히 녹여보려해도
아릴 만큼 추운 내 마음
시간이 지나면
그댈 잊을 수 있다는데
나는 왜 잊질 못하나요
그대와 함께한 그 겨울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눈이 쌓이듯이
그리움이 쌓인걸까요
기억은 멈췄는데
왜 시간은 흐를까요
내 마음도 모른체
하얀 눈도 내리네요
이 겨울 끝자락엔
그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