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스며든 달빛 아래
너의 얼굴이 아른거려
사라진 듯 남아 있는 향기
내 마음을 붙잡고 있어
지난 날의 웃음과 눈물이
밤하늘에 흩어져 반짝여
닿을 수 없는 그리움 속에
나는 여전히 서 있네
내 사랑의 마지막 인사를
멀어진 그대 마음까지
빛으로 닿을 수 있다면
이별의 끝에 남겨진 건
사랑뿐이라는 걸
달빛 아래 속삭이며 울겠지
다시는 오지 않을 그대여
한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
우리의 기억은 빛나지만
잡으려 하면 멀어져 가는
별처럼 손에 닿지 않아
이 길 위에 남겨진 발자국
사랑했던 흔적을 말하네
돌아갈 수 없는 이야기 속
그대는 내 안에 살아
내 사랑의 마지막 인사를
멀어진 그대 마음까지
빛으로 닿을 수 있다면
이별마저도 아름답게
그대를 보내리라
달빛 아래 마지막으로 말하리
영원히 사랑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