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언덕을 오르내리곤 해
하나 남은 여름의 흔적을
숨 넘어갈듯 달리던 밤을
식지않던 등의 열기를
따라가, 따라가 보며 살아
여전히 난 바쁘게 지내
꿈만 쫓던 그때완 다르게
바람 한점 노을 하나에도
의미를 찾고 노랠 만들고
어제를, 어제를 사는 나야
이 언덕의 어디쯤 난 와있을까
이 세상 어디쯤 넌 있을까
내 여름속 그늘이던 넌
이 언덕에는 그늘이 없네
내리쬐는 햇살을 피해
여전히 난 도망다니네
꿈에 쫓기던 그때완 다르게
시간과 시선에 쫓겨 사네
이 언덕의 어디쯤 난 와있을까
이 세상 어디쯤 넌 있을까
내 여름속 그늘이던
시간이 멈춘것 같은 이곳
이 언덕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