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새벽
내 자리 없는 식탁
그래도 괜찮아
내가 기둥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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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한구석 그림자처럼
내 존재는 점점 옅어져도
불평은 삼킨 채
오늘도 조용히 문을 닫아
꿈은 잠시 내려놨어
이젠 너희 꿈이 먼저야
쉼 없이 움직이는 하루
그게 나의 일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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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파는 너희 몫
침대도, 웃음도 그래
나는 괜찮아
무너질 틈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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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둥이야, 기대도 돼)
앉지 않아, 울지도 않아
(난 기둥이야, 꺾이지 않아)
부서져도 서 있을게
(그러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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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벽지 같아
하지만 널 위해 살아
비워낸 공간 속에도
내 자리는 늘 뿌리처럼 있어
이름 없는 하루들
지워져도 괜찮아
널 지키는 이유 하나로
나는 살아, 난 아직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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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시간은 멈췄지만
너는 흘러가도 돼
나는 괜찮아
기둥은 흔들리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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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둥이야, 무너지지 않아)
돌처럼, 강철처럼
(난 기둥이야, 혼자라도 좋아)
기억 안 해도 돼
(그러니 마음껏 웃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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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모두 잠든 집
달그락 발소리도 조심해
누군가는 몰라도 돼
나 혼자 다 알아도 돼
(하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 걸
너희가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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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둥이야, 끝까지 설게)
지탱해줄게, 흔들려도 돼
(난 기둥이야, 쓰러져도 좋아)
다만 너는
무너지지 마!
(그러니!
하고 싶은 거
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