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익숙해진
우리의 뒷모습
가끔은 무뎌진
마음이 찾아오지만
창가에 비친 그대
맑은 눈망울 속엔
처음 만난 그날의
계절이 살고 있죠
시간은 강물처럼
쉼 없이 흐르고
계절의 옷은
수 없이 갈아 입어도
내 곁에 머무는
그대의 숨결은
언제나 낯설 만큼
설레어 옵니다
사랑은 늘 처음처럼
우리를 깨우고
사랑은 언제나
시작만 있는 것 같죠
끝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겐 없는거죠
매일 아침 다시 시작될 테니
영원히 끝나지 않는
우리의 노래
서로의 아픔을
보듬던 밤들이 쌓여
단단한 나무처럼
우린 자라났지만
그대 손잡을 때
느껴지는 그 떨림은
여전히 첫사랑의
그 온도 그대로죠
사랑은 늘 처음처럼
우리를 깨우고
사랑은 언제나
시작만 있는 것 같아
끝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겐 없죠
매일 아침 눈뜰 때마다
다시 시작될 테니
영원히 끝나지 않을
우리의 노래
오해와 눈물에
잠시 가려진대도
지나온 시간보다
갈 길이 더 멀기에
우리는 멈추지 않고
서로를 향해
오늘도 첫 걸음을
떼어 봅니다
사랑은 늘 처음처럼
가슴을 적시고
사랑은 언제나
시작만 남겨 두는 것
마침표를 찍기엔
우린 너무 뜨거워
기억의 책장 한가운데
늘 머물러 있을
끝을 알 수 없는
우리의 사랑
사랑은
그렇게
시작만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