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96]바람 참 차다 두꺼운 옷도 뚫고 [00:23.83]내 마음 깊은 곳 까지 파고 드네 [00:31.10]속이 참 쓰리다 변변찮은 모습에 [00:38.64]무엇 하나 한 게 없구나 [00:46.31]담장 너머 들리는 웃음 소리와 [00:53.43]달 그림자 밟고 거니는 [00:57.40]저 사람들 속에 [01:00.81]갈 곳 없이 움츠려있는 [01:04.56]길고양이 처럼 [01:08.77]무슨 일이 생길지 알 순 없지만 [01:23.32]달빛 따라 걷다 보면 [01:28.56]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01:38.35]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01:44.03]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 [02:10.29]지나 온 길을 또 다시 걸어가도 [02:17.63]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네 [02:24.62]발이 참 아프다 끝도 없는 길엔 [02:31.91]누구 하나 곁에 없구나 [02:39.25]거리 마다 퍼지는 [02:42.31]차가운 공기와 [02:46.00]화려한 불빛을 거니는 [02:49.60]많은 사람들 속에 [02:53.31]나와 함께 멈춰 서있는 [02:56.80]길고양이 처럼 [03:00.84]어디로 가야 할지 알 순 없지만 [03:09.58]달빛 따라 걷다 보면 [03:14.19]한번은 나도 꿈을 꾸진 않을까 [03:23.67]초라한 모습이라 해도 [03:29.05]저 달이 날 빛나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