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쯤은 돌아볼 줄 알았네
멀어지는 그대 걸음
점점 작아져 가는데
가지 말란 말도 못 한 채
나는 그 자리에 있었네
혹시라도 뒤를 돌아
내 얼굴을 볼 것 같아
끝내 모습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네
한 번쯤은 돌아볼 줄 알았네
우리 사랑 생각나서
한 번쯤은 멈춰 설 줄 알았네
내가 울고 있는 걸 알아서
한 번쯤은 돌아볼 줄 알았네
그대도 나와 같을 줄 알았네
하지만 끝내 돌아보지 않은
그 뒷모습만 남았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그날을 다시 생각하니
서로 다른 마음이었다는 걸
이제야 알 것 같네
한 번쯤은 돌아볼 줄 알았네
미련한 나만 남겨 두고
한 번쯤은 돌아볼 줄 알았네
아직도 그날처럼
그대는 멀어지고
나는 오래 서 있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