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emoia (feat. Mayagi) - seibin/Mayagi
词:seibin
曲:seibin
编曲:seibin
상자 속 테잎을 감아
귀 기울여 들어보는
소리들에 시간을 거슬러
그래도 여전히 내겐 서툰 진심이 있는
잔잔한 노랫말이 좋은 것 같아
어쩌면 그건 필름처럼
철 지난 이야기겠지
그래도 난 그게 좋은걸
내가 나로 있기 전 세상은
매일 밤 누굴 그리워했을지도 몰라
거친 글자에 마음을 눌러 담고
조금 느리게 걷고 싶어
이곳은 날 자꾸 재촉하지만
닿을 수 없는 지나버린 계절
널 좋아하나 봐
잠시도 멈추지 않는
지루할 틈 없는 위로
떠나보낼 준비도 못 한 채
그래도 플레이리스트엔
깊은 밤을 날아서
사랑하기 때문에 남겨둔 노래
어쩌면 우린 종잇장처럼
가벼운 파일이겠지
그래도 난 닿고 싶은데
이 시간도 어른이 되면
흐릿해져 가겠지
누군가의 낡은 노래가 될까
내가 나로 있기 전 세상엔
아빠도 그저 소년이었을지도 몰라
작던 세상은 날 꿈꾸게 하는데
조금 느리게 걷고 싶어
이곳은 내게 차가운 곳인걸
닿을 수 없는
돌아오지 않는 널 좋아하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