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꽃 - Eluphant [00:21.63]민호야, 이제 니도 [00:22.69]다 컸으니까 말인데 [00:24.01]가끔은 엄마도 [00:25.14]그날 다 떠나가 도망갔으면 [00:27.27]엄마도 엄마 인생 악 같은 거 안 쓰며 [00:29.94]좀 더 멋지게 살 수 있지 않았겠나 [00:32.27]남편은 혼자 먼저 가고 [00:34.50]다음 아들은 꿈 이룬다 서울 가고 [00:36.93]딸래미는 잔소리 좀 하지마라고 [00:39.32]지 혼자만 힘든 줄 알고 매일이 파도다 [00:42.68]요즘 나는 뭔가 싶을 때가 있거든 [00:45.21]엄마도 하고 싶은 것 참 많았는데 [00:47.58]너거 아빠 밉거든 [00:49.20]사람들이 말하데 [00:50.67]"자식 위해 사는 거야 밑거름" [00:53.04]삶은 꽃이거나 열맨거야? [00:55.42]아니 누군가의 꽃이거나 열맨거야 [00:57.99]엄마 어제 좋은 꿈 꿨다 [00:59.45]우리 아들 올해는 잘 될끼다 [01:00.86](엄마 지금 뭐 하세요?) [01:02.20]혼자 집에서 TV 본다 [01:04.25]찾지 마요 멀리 놓쳐버린 걸 [01:09.51]잊지 마요 그대 꽃이라는 걸 [01:13.69]베란다 가득한 화분들 [01:17.08]당신의 그 많은 하루들 잊지 말아요 [01:25.09]저 별이 아름다운 건 [01:26.89]눈에 보이지 않는 꽃 하나 있어서야 [01:29.94]사막이 아름다운 건 [01:32.00]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어서야 [01:35.53]저 별이 아름다운 건 [01:37.49]눈에 보이지 않는 꽃 하나 있어서야 [01:40.34]사막이 아름다운 건 [01:42.60]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어서야 [01:45.41]아니 마당에 있던 화분들을 왜 [01:48.19]겨울 될 때마다 [01:49.13]집안으로 가지고 오는데요 [01:50.84]가뜩이나 자꾸 쌓이는 [01:52.21]물건들이 발에 치이고 [01:53.96]꽃잎 떨어진 화분들이 [01:55.51]지저분해 보이는데 [01:56.96]엄마 꽃 좋아하는 건 아는데 [01:59.04]방에 화분이라니 심지어 한겨울에 [02:01.64]잔소리 앞엔 늘 숨던 꼬만 어느새 [02:04.20]잔소리를 시작해 [02:05.36]그걸 듣던 엄마 Said [02:07.69]"꽃은 봄을 기다리지 추운 겨울을 [02:11.96]그땐 누군가 손길이 필요해 [02:16.75]기다림이란 건 그게 언제라도 [02:18.58]시간을 견디는 일 [02:20.12]지키지 않음 나중에도 피울 수 없으니 [02:22.68]겨울의 꽃, 그 기다림도 [02:24.78]우리 집에 꼭 [02:25.74]언젠가 찾아오겠지 아들아?" [02:28.71]그래요 엄마 [02:30.86]그동안 너무 많이 기다렸죠 [02:34.25]한겨울의 꽃처럼 [02:38.13]가슴 안에만 품고 있던 [02:40.62]그 아름다운 향도 봄을 만나면 [02:43.51]다시 태어나나 봐요 [02:45.71]그때를 꼭 기다려줘요 [02:52.37]찾지 마요 멀리 놓쳐버린 걸 [02:57.59]잊지 마요 그대 꽃이라는 걸 [03:01.80]베란다 가득한 화분들 [03:04.68]당신의 그 많은 하루들 잊지 말아요 [03:13.19]저 별이 아름다운 건 [03:14.93]눈에 보이지 않는 꽃 하나 있어서야 [03:18.21]사막이 아름다운 건 [03:20.05]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어서야 [03:23.68]저 별이 아름다운 건 [03:25.57]눈에 보이지 않는 꽃 하나 있어서야 [03:28.54]사막이 아름다운 건 [03:30.39]어딘가에 우물을 숨기고 있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