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 (Voices Unheard)-Mad Clown

혼잣말 (Voices Unheard)

歌手:Mad Clown

时间:202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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标签
歌词

혼잣말 (Voices Unheard) - Mad Clown (매드 클라운)

词:매드클라운

曲:Aepmah/매드클라운

编曲:Aepmah

올해에도 죽을 겁니다

통계적으로 하루에 39명

두 시간에 3명

일 년에 14,400명

내 주변의 한 명쯤은 죽을 겁니다

올해에도 죽을 겁니다

좋아했던 연예인 중 누군가가

헤어졌을 때 위로가 된 노래

인생의 지침이 되어준 영화

누가 됐든 언젠가

내 추억의 일부였던 사람일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그의 죽음은 가십거리로 소비되어

연예인으로서의 직업적 소임을

충실히 다 하고 갈 겁니다

그렇다면 묻고 싶습니다

그의 죽음은

산재라고 볼 수 있습니까?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말들에

파묻혀 그의 혼잣말은

외로웠을 겁니다

올해에도 죽을 겁니다

따돌림을 당하던 한 친구가

나는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조금은 놀랄 겁니다

모두 그 친구의 이름 달린

검은 화면에 애도를 표할 겁니다

방관하던 친구들은 그가

얼마나 성격이 좋았는지에 대하여

외면하던 선생님은

얼마나 성실했는지에 대하여

일로 바쁜 부모님은 늘 그렇듯 늦게

도착할 겁니다

운동회 첫 졸업

그리고 생의 마지막 그 순간

그 장소에마저도

전달되지 못한 속마음은

입술 위에 혼잣말로 맴돌았을 겁니다

마지막 하굣길에

그의 발자국은 현관 앞

유독 깊이 패어 있었을 겁니다

올해에도 죽을 겁니다

성인이 되어 보육원을 나와

세상에 내던져진 어느 한 청년이

내 친구 진혁이도 그랬습니다

부천의 텅 빈 집

그 평생 삼켜왔을 혼잣말을

더 이상 삼킬 수 없었는지

그 더 이상 삼킬 수 없게 된

목을 매 죽었습니다

나는 이 이상 진혁이에 대해

감히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올해에도 죽을 겁니다

하루에 39명 두 시간에 3명

내 주변의 한 명쯤은 죽을 겁니다

반드시 죽을 겁니다

나는 알고 있습니다

내가 말을 걸지 않으면

질문하지 않으면

뭔가 잘못된 게 아닌가?

아직도 모른 척한다면

반드시 또 죽을 겁니다

나는 그게 지겹습니다

진짜로 지겹습니다

죽음이어선 안 되는 죽음들이

이제는 지겹습니다

수많은 혼잣말들이

아주아주 크게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확성기를 댄 것 마냥

시끄러웠으면 좋겠습니다

꽹과리 소리처럼

쨍쨍 요란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제 들어줄 테니까

제발 좀 다 들리게 말하라고

미안하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제는 내가

이 비겁한 내가

진심으로

비로소 고백할 수 있길 바랍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짓은

혼잣말하게 내버려두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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