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흩어진 가을 저녁에
우리의 계절은 멈춰 있었네
잊혀진 웃음이 바람에 섞여
아직도 내 마음을 흔들어
가을 저편에 남겨진 노래
끝내 닿지 못한 목소리
사라진 계절을 불러내도
그대는 돌아오지 않네
창가에 스며든 노을빛 따라
너의 그림자가 번져 오네
흐려진 기억에 머물던 얼굴
내 안에 아직 살아 있네
가을 저편에 남겨진 노래
끝내 닿지 못한 목소리
사라진 계절을 불러내도
그대는 돌아오지 않네
짧았던 시간, 길었던 그리움
서로의 이름은 멀어져 가고
남겨진 마음은 노래가 되어
끝내 나를 울려 주네
라디오에 흐르는 가을 노래
그날의 기억을 불러내고
바람에 스친 너의 목소리는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네
가을 저편에 남겨진 노래
끝내 닿지 못한 목소리
사라진 계절을 불러내도
그대는 돌아오지 않네
겨울이 와도 지워지지 않는
그대의 이름은 남아
가을 저편에 묻힌 사랑은
영원히 내 안에 흐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