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흔적 - HELLOPING
词:HELLOPING
曲:HELLOPING
창밖엔 어느새 시린 계절
하얗게 번지는 나의 숨결
텅 빈 거리 위로 내려앉은
첫눈은 너를 닮아 차갑기만 해
기억나니 우리 걷던 이 길
손을 잡으면 따뜻했던 공기
이제는 닿을 수 없는 추억
혼자 남겨진 그림자만 길어져
가슴 한구석이 자꾸 아려와
지워낸 줄 알았던 네 이름이
흩날리는 저 눈꽃들 사이로
다시 나를 찾아와 어지럽게 해
하얗게 세상을 덮어가는 저 눈처럼
너의 기억은 내 맘에 소복이 쌓여가
시린 겨울이 지나면 잊혀질까
아직은 보낼 수 없는 너라는 계절
눈물로 얼룩진 이 밤의 끝에서
나지막이 불러보는 너의 이름
발자국 하나 없는 하얀 길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채
멈춰버린 나를 비웃듯이
계절은 무심히도 흘러가네
괜찮다고 말하며 웃어봐도
거울 속엔 여전히 네가 있어
아픈 상처가 덧나기 전에
이제는 정말 너를 놓아주려 해
바람이 차가워질수록 선명해
내 안에 깊이 박힌 너의 흔적들
내일이면 다 사라질 꿈처럼
오늘만 널 간직한 채 울고 싶어
하얗게 세상을 덮어가는 저 눈처럼
너의 기억은 내 맘에 소복이 쌓여가
시린 겨울이 지나면 잊혀질까
아직은 보낼 수 없는 너라는 계절
눈물로 얼룩진 이 밤의 끝에서
나지막이 불러보는 너의 이름
얼어붙은 내 마음에도
다시 봄이 올 수 있을까
기다림의 끝에 네가 없어도
나는 다시 살아내야 하니까
이젠 안녕 나의 아팠던 겨울아
눈꽃처럼 흩어져 멀리 사라져가
시린 계절이 지나면 남는 건
단단해진 나라는 사람뿐이야
어둠을 뚫고서 피어난 새벽처럼
다시 시작될 나의 내일을 위해
안녕 나의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