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구 (109)-李志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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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백구 - 李志行 (이지형)

词:이지형/아루

曲:이지형

编曲:이지형

이젠 엄마가 없는

어린 꼬마 백구가

너무 가여워서

내가 너의 아빠가

되어주고 싶었어

그 언제까지라도

이런 내 맘을 너는 알고 있는지

이리 저리로 폴짝 뛰어 다니며

이른 아침에 잠이 깨면 곁에서

동그란 눈으로 날 바라보았지

그러던 어느 날이야

서울 사는 할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다급한 아빠를 졸라

백구까지 안고서

서울로 올라갔지

수 많은 그 사람들 속에

아빠의 손을 잡고 걸어가다가

그만 백구의 끈을 놓쳐서

낯선 곳에서 너를 잃어버렸지

새 하얀 꼬마 백구

우우 우우우 우

귀여운 나의 백구

우우 우우우

그날 밤 아빠는 힘없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고

나는 백구 생각에

아침이 올 때까지

정말 많이 울었어

어디에 있는 거니 우리 백구는

하루 종일 난 너만 생각하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 위에서도

몇 번씩이나 뒤를 돌아보았지

한 동안 아침이 오면

네가 없는 마당에

물끄러미 앉아서

너의 생각이 날 때면

노란 나비를 쫓아

풀밭 길로 걸었지

그 길엔 네가 있을 것만 같았어

철 없는 개구쟁이 나의 백구야

소나기 퍼 붓는 밤이 온다면

어느 지붕 밑에라도 피해있으렴

새 하얀 꼬마 백구

우우 우우우 우

귀여운 나의 백구

우우 우우우

너의 집 조그만 지붕에

쌓인 기억 너머로

해와 달은 저물어

꽃은 피고 지면서

쓸쓸해진 바람에

다시 계절은 가고

언제나 네가 좋아하던 그 길에

흰 눈이 소복 소복 내려오던 날

이젠 내 키보다 한 뼘 작아진

대문을 열고 밖을 나서려는데

새 하얀 꼬마 백구

우우 우우우 우

귀여운 나의 백구

우우 우우우

난 너무 깜짝 놀랐어

개구쟁이 백구가

동구 밖 저 멀리서

나에게 달려오잖아

새까매진 두 발로

숨을 헐떡거리며

얼마나 찾아 헤맨거니 백구야

한 눈에 나는 너를 알아보았어

두 팔로 널 안은

내 눈에선 눈물이

백구의 하얀 얼굴 위로 흐르네

새 하얀 꼬마 백구

우우 우우우 우

귀여운 나의 백구

우우 우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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