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말을 전부 입술에 묻힌 다음
아무 맛도 안 나는 바짝 마른 입술을 훔쳐봐
내가 뱉은 말이 전부 이루어지는 날
그냥 정적 공중에 붕 떠다니는 의미 없는 문장
귀를 닫고 맘을 비움 비움 비움
뭘 원하는 건진 몰라도
죽기보다 싫은 걸 벗어나려 덧씌워 덜 싫은걸
얄미운 건 그런 말은 너무 쓰기 쉬운 걸
예쁜 옷들이 가득 찬 옷장
앞에서 선뜻 움직여지지 않는 손발
뭘 입어도 빌려 입은 듯할 게 뻔해서
걸쳐 입은 단추 빠진 정장
하고 싶은 말을 전부 입술에 묻힌 다음
아무 맛도 안 나는 바짝 마른 입술을 훔쳐봐
내가 뱉은 말이 전부 이루어지는 날
그냥 정적 공중에 붕 떠다니는 의미 없는 문장
원하던 것들을 지움 지움 지움
시간 지나 꽃은 피움 피움 피움
꾸며진 말들은 흠이 없지
맞춰 살기는 심히 억지
내 입술이 닿던 촉감
일분일초가 모자란 듯
조급한 마음에 속앓이하다 결국
처음과 다를 게 없이 책은 첫 페이지
어느새 거울에 내 모습 수염 난 베이비
야
어느새 거울에 내 모습 수염 난 베이비
야
어느새 거울에 내 모습 수염 난 베이비
야
수염 난 베이비
우아으읅
어느새 거울에 내 모습 수염 난 베이비
my things is all about me 미친놈
너 좋아하는 말장난에 gg친놈
내 대뇌 운동은 예술만을 위해
술 대신 영감 채운 체 잔 높이 들어 건배
당연하듯 자연스럽게
꿈과 반대된 일상에 몸을 싣고서 살아가는 게
서로 비슷한데 비슷하길 원치 않지
웃긴 게 바라는 건 전부다 똑같이
큰돈 버는 직업이 큰 꿈이 된 세상에 찾고 싶은 건
dreams come true
돈이고 나발이고 잘 모르겠어 필요 없어
이익 따지면서 뭔가 해보려는 얌체
쟤 말은 살이 되고 피가 된다 지만
반대로 살을 뚫어 피가 될 수 있으니까
남들 기준에 너를 비교하지 마
모두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야
그러니까 그냥
하면 되는 거야 하면 되는 거고
하다 하다못해 하다 보면 하게 되는 거
하면 되는 거야 하면 되는 거고
하다 하다못해 하다 보면 하게 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