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다 말했지만
마음은 듣지 않아요
돌아오지 않을 길로
오늘도 먼저 가요
창가에 비가 오면
그대가 올 것 같아
마음만 먼저 가 있네
그대 머물던 자리에
나는 여기 서 있는데
마음은 그대 곁에
돌아갈 수 없다 해도
아직 놓지 못해요
세월은 멀리 갔고
그리움만 남았어요
다른 길을 걸어봐도
끝은 늘 그대였죠
낯익은 이름 들리면
가슴이 먼저 알아요
마음만 먼저 가 있네
다시 못 만날 사람께
나는 오늘을 사는데
마음은 어제에 있네
한 번 사랑한 그 자리
아직 떠나지 못해요
내 마음은 아직
그곳에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