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걷던 그 길 위에
아직 봄이 머물러 있어
조금은 느린 발걸음 사이로
햇살이 우리를 감싸고
손끝에 스친 작은 온기가
아직도 내 맘에 남아 있죠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어도
그날의 향기는 사라지지 않아요
너와 걷던 그 길
다시 한 번만 걸어보고 싶어
시간이 우릴 멀리 데려가도
그 순간은 그대로 있길
너와 걷던 그 길
아무 말 없이 웃던 그 모습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않아요
빗방울이 가볍게 떨어져도
우린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죠
작은 우산 아래서 나눈 얘기들
이젠 나 혼자만의 노래가 됐네
혹시 너도 기억하고 있니
그 날의 공기, 그 날의 우리를
사랑이 남긴 건
참 고요한 그리움뿐
너와 걷던 그 길
다시 한 번만 걸어보고 싶어
시간이 우릴 멀리 데려가도
그 순간은 그대로 있길
너와 걷던 그 길
아무 말 없이 웃던 그 모습
내 마음에 깊이 새겨져
잊혀지지 않아요
너와 걷던 그 길 위에
아직 봄이 머물러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