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감호-Bongsalon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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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달 밝은 밤

탑을 도는 인연 속에

말 없이 스친 눈길 하나

세상은

잠시 멈추었네

사람과 짐승의 경계가

그날만큼은

의미를 잃었네

알고 있었지

오래 갈 수 없다는 걸

그래도 마음은

먼저 닿았네

사랑이 죄라면

이 선택도 죄가 되겠지

살아남는 길보다

남겨지는 길을 택했네

그녀는 말했지

내일의 난동을

그대의 칼로 끝내 달라

그 공으로

그대는 길을 얻으라

울음 속에서

결심은 내려졌네

사랑이 죄라면

이 선택도 죄가 되겠지

벼슬은 높아졌으나

마음은

늘 그 자리에

칼은 손에 있었고

죄는 남았네

이름 없는 사랑 하나

세상에 묻혔네

죽음이 끝이 아니라

길이 되던 날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기도로

남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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