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에 흐르는 빗줄기
마음도 따라 흐르네
텅 빈 방 속 시간은 느려
말없이 스며드는 외로움
비가 내려 비가 내려
그리움이 물방울 되어
비가 내려 비가 내려
내 마음 속 그림자 되어
우산 아래 숨긴 내 얼굴
누구도 보지 못하게
젖은 신발은 어디로 가나
발길도 잃은 채 떠도네
비가 내려 비가 내려
추억들이 안개 속으로
비가 내려 비가 내려
내 맘속에 여운만 남겨
물결처럼 번지는 기억들
지울 수도 없는 흔적들
떨리는 손끝에 머물러
사라지지 않는 저 빗소리
비가 내려 비가 내려
그리움이 물방울 되어
비가 내려 비가 내려
내 마음 속 그림자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