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하얀 도화지 위에
운명의 돌풍이 불어왔네
툭 하고 떨어진 풀잎 하나
이름 모를 그 작은 존재여
아아 파란 풀잎 하나여
가을 낙엽도 아니었네
못다핀 여정이 서러워서
가슴에 멍처럼 박혔네
계절도 잊고 떠나갔지만
세월은 흘러 푸르르네
나는 아직도 그 이름을
부르지 못하고 있네
아아 파란 풀잎 되어
내 가슴에 영원히 박혔네
못다한 그 사랑 서러워
오늘도 그대를 부르네
가슴에 별처럼 빛나는
영원한 나의 아버지
그 누가 알았으랴 작은 풀잎이
내 세상 전부였음을
이제야 목 놓아 부르네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아 파란 풀잎 되어
내 가슴에 영원히 박혔네
못다한 그 사랑 서러워
오늘도 그대를 부르네
가슴에 별처럼 빛나는
영원한 나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