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도 못 걷고 하루를 넘겨
빛 들어오는 게 싫어서
알람은 몇 번을 꺼놨는지 시간 감각도 없어
나가야 하는 건 알면서도
문 앞에서 또 멈춰
방 안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
세상이 너무 버거워서
방 안에 갇혀서 그냥 이렇게 살아가
너 하나 없어진 것뿐인데
씻지도 못한 채 누워 있다가
천장만 계속 보고 있어
괜히 핸드폰을 켰다가도 네 이름 찾게 돼
시간은 계속 흐르는데 난 그대로 멈춰 있어
방 안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
세상이 너무 버거워서
방 안에 갇혀서 그냥 이렇게 살아가
너 하나 없어진 것뿐인데
이대로 괜찮아질 수 있을까
아니면 계속 이럴까
방 안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
세상이 너무 버거워서
방 안에 갇혀서 그냥 이렇게 살아가
너 하나 없어진 것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