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던 그 길 위
이젠 나 혼자 걷고 있어
세상이 멈춘 듯
그날 이후 모든 게 낯설어
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꿈을 꾸던 시간들
3년이란 짧은 계절
내겐 전부였는데
함께라서 행복했어
함께여서 아프지도 않았어
꿈처럼 지나간 그날들
이제는 아무 일 없었던 듯
함께 했던 모든 순간이 그리워
함께 하자던 약속들
지금은 허공에 흩어져
다시 돌릴 수 없는 말들
이젠 내 안에만 살아
함께 듣던 그 노래도
이젠 나만 따라 불러
그 멜로디 안에서만
너는 아직 내 곁에
함께라서 견딜 수 있었고
함께여서 세상이 아름다웠지
꿈같던 그 3년을
우린 다 알고 있었을까
다시는 함께할 수 없단 걸
함께했던 매 순간이
이젠 내겐 너무 멀어
너 없는 하루가 익숙해질까 봐
그게 더 두려워
함께라서 웃을 수 있었고
함께여서 사랑을 믿었었지
지금은 흘러간 계절 같아
아무 일 없었던 듯
우린 그렇게
끝났지만...
난 여전히
함께인 것 같아
함께...
함께...
그 말이 아직 날 붙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