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말도 안 했다고
내가 아무 생각도 없는 건 아니야
웃고 있다고
상처가 없는 줄 알았니
매번 참았지
지켜야 할 게 많았으니까
근데 너희는 몰라
그 안에 뭐가 들었는지
⸻
너무 오래 눌렀어
숨조차 쉬지 못한 채
말하면 찌질해질까 봐
다 삼켜왔던 말들
⸻
(내 안의 분노! 더는 참지 않아)
(불붙은 심장, 꺼지지 않아)
(모른 척 하지 마! 나 여기 있어!)
(터지기 전에, 날 꺼내줘!)
⸻
괜찮은 척하는 게
이젠 더 아파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너흰 알지 못하지
겉으론 조용해 보여도
속은 태풍이야
누가 먼저 날
무너뜨리기 전에
⸻
차라리 울부짖을래
이대로 갇혀 살긴 싫어
비명 같은 진심
이젠 꺼내야 할 때야
⸻
(내 안의 분노! 더는 참지 않아)
(불붙은 심장, 꺼지지 않아)
(모른 척 하지 마! 나 여기 있어!)
(터지기 전에, 날 꺼내줘!)
⸻
왜 다들 조용한 걸 원해?
난 이제 조용히 죽고 싶진 않아
두 눈 똑바로 봐
이게 진짜 나야
살아있는 내가 여기 있어!
⸻
(내 안의 분노! 날 깨우는 불꽃)
(거짓된 평화 따윈 필요 없어)
(이젠 더 숨지 않아, 더는 안 숨어!)
(내 안의 분노! 이게 나야! 이게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