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부터 우린
약속된 만남인 것 같지
왜 이제야 알았을까
이토록 따뜻한 네 온기
아침 되면 사라져 버릴 꿈이 될 테지만
영원하고 싶다고
영원이란 건 없지만
이미 정해진 운명이란 말
해줘, 다를 거란 말
내게 닿아 머물러 별처럼
그 자리에서 날 비춰
처음 만난 날
다시 돌아간대도
그땐 알아챌까 미처 몰랐던 지금을
어디서 어긋난 건지
빗겨 나간 시간만 탓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지만
웃으며 삼켜
영원하고 싶다고
영원이란 건 없지만
이미 정해진 운명이란 말
해줘, 다를 거란 말
내게 닿아 머물러 어제처럼
숨이 차도록 꼭 안아 줘
밤이 드리우면
무서워
이 밤이 지나가면 잠시 멀어진 별빛처럼
우리도 그런 거라, 해줘
말해줘, 오직 나
오로지 나한테만
욕심인 거 알지만
쉽게 스쳐 갈 인연 아니라 한 번만 더 기억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