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떠나간
그대의 마지막
말없이 스친 날
아직도 선명해
흔들린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돌아서 걷다가
또 멈춰 서있어
왜 그대 이름이
밤마다 떠올라
잊은 줄 알았던
내 맘을 흔들어
지나간 이야기
붙잡지 못했던
말하지 못했던
그날의 나처럼
가버린 그대를
나는 왜 부를까
멀어진 시간에
내 맘만 남아서
놓치고 싶지 않아
꺼내지 못한 채
흘러간 시간 속
그대를 안고서
말하면 쉬울 걸
말하지 못해서
지금도 머릿속
그대가 피어나
흔들린 마음을
어디에 두어도
끝내는 그대가
내 안에 남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