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在手机上保存,获得更好体验
정 들고 떠나신 그대여
이 몸 남겨 무엇을 보나
산 그림자 길게 늘어
발자국만 남겨 두었네
붙잡으면 욕심일까
놓아두면 죄가 될까
차마 소리 내지 못해
숨으로만 불러 보았네
가야 할 길 있다 하면
그 뜻까지 막지 못해
멀어지는 뒷모습에
내 심장만 꺼져 가네
기댈 곳 없는 이 마음
묻을 길 없는 이 사연
찬 이슬에 젖은 밤길
그대 이름 삼켜 보네
그대를 향해 웃던 들도
때 잃어 고개 숙이고
저무는 하늘 끝자락에
내 마음만 걸려 있네
하늘 끝에 묻노니
이별이 죄가 아니라면
이 몸 닿지 못하는 곳에도
그대 길은 밝혀 주오
혹 돌아올 날 있다면
이 긴 밤도 의미 있게
쌓아 두었던 이 눈물들
그날에는 흩어 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