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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말, 차라리 삼켰더라면
아직도 네 손을 놓지 않았을 텐데
사소한 오해 하나가
끝내 우릴 멀리 밀어냈지
돌아보면 참 아무것도 아닌데
왜 그땐 그렇게 쉽게 등 돌렸을까
내 안에 남아 있는 후회는
시간이 흘러도 사라지질 않아
그날 그 길, 그냥 네 곁에 머물렀다면
지금은 함께 웃고 있을까
차가운 바람만 스치던 그 밤
내 뒷모습만 남겨두었지
사랑은 잃고 나서야 깊어지고
그리움은 지나도 사라지지 않네
그때의 내가 조금만 더 다가갔다면
우리의 끝은 달라졌을까
매일 같은 자리를 서성이다가
네가 웃던 모습에 숨이 멎고
남들이 다 잊으라 말해도
내 맘은 여전히 그날에 갇혀
새벽마다 불 꺼진 창가에 앉아
너의 이름만 되뇌다 잠이 들고
꿈속에서조차 널 붙잡지만
아침이면 또 사라져버려
그날, 그 순간, 다시 돌아간다면
상처 나도 네 곁에 남을 텐데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이 내 안에 남아
오늘도 난 그날에 머물러 살아
네가 없이도 시간은 흐르는데
나는 아직 그때를 살아가고
돌이킬 수 없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은 널 기다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