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서툰 말투
끝마다 맺힌 침묵
누구의 기준엔
조금은 덜 익은 나야
빛이 드물은 마음에도
씨앗은 자라나더라
남들보다 느린 속도
그게 내 온도니까
숨기지 않을래
누구보다 흠 많은 나의 색
완벽보다 솔직함이
분명히 난 괜찮을걸
나로 피어나는 중
반듯하지 않아도
비틀린 궤적마저
그게 나잖아
정답에서 벗어나
내 계절을 걸어가
조금은 늦어도 돼
나로 익어가는 중
달콤하진 않아도
쓴맛마저 나니까
그게 나잖아
미완의 날 껴안아
오늘의 날 그려가
모자라 보여도
그게 나니까
거울 속 나를 보며 질문해
언젠가는 너처럼 무르익을까
꽃 같은 사과가 될까
(하지만) 숨기지 않을래
누구보다 흠 많은 나의 색
완벽보다 솔직함이
분명히 난 괜찮을걸
나로 피어나는 중
반듯하지 않아도
비틀린 궤적마저
그게 나잖아
정답에서 벗어나
내 계절을 걸어가
조금은 늦어도 돼
나로 익어가는 중
달콤하진 않아도
쓴맛마저 나니까
그게 나잖아
미완의 날 껴안아
오늘의 날 그려가
모자라 보여도
그게 나니까
다 익을 필요 없지
푸른 채로도 괜찮을 걸
나로 피어나는 중
반듯하진 않아도
비틀린 궤적마저
그게 나잖아
정답에서 벗어나
내 계절을 걸어가
조금은 늦어도 돼
나로 익어가는 중
모난 꿈을 안고서
흔들려도 괜찮아
이제 숨지 않아
미완의 날 껴안아
오늘의 날 그려가
모자라 보여도
그게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