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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여기까지 우릴 데려왔는지
때론 이유 없는 일들도 다 품어야겠지
달력을 넘기는 건 너무 힘든 일이고
매일 의미 없는 날들로 다 버린 것만 같아
노력이 언제나 이기지는 않는데
나의 초라한 마음탓일까
오, 난 지나가는 어떤 날들 속에
오로지 같은 자리에서
시간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기밖엔
할 수가 없어
오 늘, 아쉬운 날은 없다고
나 여기 늘 그래왔듯이
마저 채우지 못한 하루에
잠이 들지 못하는 밤
노력이 언제나 이기는 건 아니래
나의 초라한 마음탓일까
오, 난 지나가는 어떤 날들 속에
오로지 같은 자리에서
시간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기밖엔
할 수가 없어
오 늘, 아쉬운 날은 없다고
나 여기 늘 그래왔듯이
마저 채우지 못한 하루에
잠이 들지 못하는 밤
나만 아는 그곳
버려진 하얀 낮의 꿈들이
끝없이 늘어져있는 거리에
나만 아는 노랠
부르며 도망치던 날들이
떠나지 말라 붙잡고 있네
오늘 아쉬움 없는 날이 온다면
나 여기 늘 그려왔듯이
마저 돌보지 못한 하루에
잠이 들지 못하는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