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거리를 걸을 때마다
네 숨결이 바람에 섞여 와
눈 감으면 선명히 떠오르는
그날의 웃음, 잊지 못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후회만 쌓아 올렸어
말하지 못한 내 마음이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끝나지 않은 계절 속에
너를 기다려 주지 않아
눈물조차 그리움 되어
다시 널 불러보네
언제나 난 여기 있어
사라지지 않는 기억에
몸부림치며 버텨보지만
끝나지 않은 계절 속에 살아
낯선 기억 속에 숨겨진
우리만의 작은 약속들
조용히 떨리는 손끝마다
네 흔적이 스며 있어
차마 보내지 못했던 사랑
가슴 속에 묻어둔 채
오늘도 나는 너를 불러
끝없는 그리움 속에서
끝나지 않은 계절은
너를 기다려 주지 않아
웃음조차 그리움 되어
다시 널 불러보네
언제나 난 여기 있어
지워지지 않는 추억에
발버둥치며 참아보지만
끝나지 않은 계절 속에 살아
별빛 아래 약속했던 말
이젠 바람에 흩어져도
내 안의 너는 여전히 살아
시간을 거슬러 돌아와 줘
우리 둘만의 시간은
이대로 끝이 나는 걸까
너와 함께했던 기억이
아직 남아있는데
언제나 난 여기 있어
비 바람 불어도 언제나
너를 바라보며 살거야
영원히 나의 마음 속에 살아
텅 빈 거리 걸을 때마다
그리움이 바람에
실려 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