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집이라는 걸 몰랐어-단백설기

아직 집이라는 걸 몰랐어

歌手:단백설기

时间:202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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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문이 닫히는 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먼저 놀라버렸어

잠깐 사라진 발자국에도

다시 혼자가 될까 무서웠어

낯선 천장 아래 웅크린 채

하루 종일 문만 바라보다

작은 인기척이라도 들리면

있는 힘껏 이름 없이 울었어

왜 자꾸 마음이 불안한지

나도 설명할 순 없지만

혹시 또 떠나갈까 봐

잠드는 것도 어려웠어

아직 집이라는 걸 몰랐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몰랐어

그래서 하루 종일 울었어

사라지지 말아 달라고

하지만 매일 같은 시간

다시 들려오던 발소리

그제야 조금 알게 됐어

여긴 잠시가 아니라는 걸

며칠이 지나고 또 지나도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았어

시끄럽게 울어도 괜찮다고

조용히 등을 토닥여줬어

창문 사이 햇살이 들어오면

조금씩 긴장이 풀려갔고

눈치만 보던 작은 두 눈도

천천히 온기를 배우기 시작했어

익숙한 냄새가 늘어갈수록

겁도 조금씩 작아졌어

언젠가는 나도 편하게

꼬리를 흔들 수 있을까

아직 집이라는 걸 몰랐어

기다리면 돌아온다는 것도

그래서 하루 종일 울었어

혼자 남겨질까 봐

하지만 이제는 알고 있어

문이 다시 열릴 거라는 걸

그 따뜻한 발소리 따라

나는 오늘도 기다려

이틀이 지나도

한 달이 지나도

엄마는 결국 돌아왔고

그때마다 내 세상도 돌아왔어

처음엔 너무 무서웠던 이곳

이젠 가장 편안한 자리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가족이 되어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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