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어도 나는 걷네
바람 끝에 마음을 실어
넘어진 자리마다 피어
작은 빛이 나를 안아주네
흔들려도 괜찮아요
멈춰서도 괜찮아요
다시 한 번 숨을 고르고
다시 한 번 꿈을 불러요
나는 걷네, 그 끝을 몰라도
나는 부르네, 이 가슴의 떨림으로
흩어진 날들의 그림자
아직도 내 안에 살아 있네요
눈물 스친 새벽 아래
조용히 별이 져가네요
잊은 듯 지나간 이름
그리움 되어 흘러오네요
무너져도 괜찮아요
잊혀져도 괜찮아요
그렇게 흘러가더라도
나는 여전히 따뜻하네요
나는 걷네, 바람이 스쳐도
나는 노래하네, 내일을 향해서
쓰러져도 괜찮아요
난 다시, 또다시 빛을 향해 가요
조용히 숨 쉬는 이름
내 가슴에 스며들고
그대의 기억 속에서
나는 다시 살아나네요
나는 걷네, 끝없는 하늘 아래
나는 부르네, 잊지 못한 그 꿈을
오늘이 지나도 괜찮아요
나는 여전히 새벽을 향해 가요
다시, 또다시
그렇게, 그렇게
내 안에 불이 타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