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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쌓인 말들
입술까진 왔는데
그냥 너의 품 안에서
모두 멈춰도 될까
라디오도 잠든 이 밤
조명 하나만 켜져 있어
침묵 속에 더 큰 위로가
내게 속삭이는 것 같아
괜찮다고 묻지 않아도
나는 네 팔 안에서 알아
말은 때로 너무 서툴러
그저 안아주는 게 더 깊어
말 없이 안아줘
숨소리만 들리는 이 밤에
그 어떤 말보다 따뜻하게
네 온기가 날 감싸
말 없이 안아줘
괜찮다고 말하지 않아도
이 조용한 품 안에서
난 이미 괜찮아졌어
너의 손끝이 내 어깨를 스칠 때
세상 어떤 말보다 진하게 와
우리는 말 없어도 알아
이 밤엔 그게 더 예뻐
눈물이 날 것 같을 때
괜찮다고 말하진 마
대신 조용히 날 꼭 안아줘
그게 전부니까
단어보다 정확한 건
네 팔 안에 흐르는 이 감정
흔들리던 내 하루가
이 포옹에 잠잠해져
말 없이 안아줘
다 지나갈 거란 듯한 온기
오늘이 힘겨운 날이더라도
너의 품은 항상 여기
말 없이 안아줘
그냥 나란히 기대어
같은 숨결로 위로해줘
아무 말 없이...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