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속에서-힌밍

장마 속에서

歌手:힌밍

专辑:june mood

时间:2026-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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标签
歌词

장마 속에서

젖은 머리칼이 흩어져

회색 구름 아래

시간이 멈춘 듯해

조용한 신호음

빗물 위로 번지고

우린 한참 동안

아무 말이 없네

눅눅해진 공기 속

희미한 세탁 향기

축 처진 커튼 사이

흐린 빛이 내려와

대충 묶은 머리와

젖어버린 운동화

오늘 하루는

천천히 흘러가

장마 속에서

도시는 물든 것 같아

번져가는 불빛들이

강물처럼 흔들려

익숙했던 거리도

조금 낯설어 보여

비 내리는 소리만

가만히 남아 있어

편의점 문이 열려

차가운 바람이 스쳐

젖은 우산들 사이

사람들이 지나가

작게 울린 진동음

읽지 못한 메시지

괜히 오늘은

마음이 무거워져

아무 일도 없는데

계속 비 냄새가 나

장마 속에서

희미하게 번진 여름

흐린 하늘 아래

천천히 젖어가고

말없이 바라본

창밖의 거리까지

오늘은 왠지

오래 기억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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