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자전거 바퀴만큼 큰 귀를 지닌 - 李笛 [00:13.24]너의 귀는 마치 [00:14.41]허공을 가르는 새의 날개처럼 빛났고 [00:19.04]지레 얼마든지 [00:20.28]나의 말을 들어주리라고 믿었지 [00:24.74]수천 아니 수만 셀 수도 없는 칼이 [00:30.89]내 작은 혓날에 퉁겨져 날아갔지 [00:37.13]너의 귀는 차츰 둥그렇게 부풀어 [00:39.70]오르면서도 빛났고 [00:43.16]나의 서슬 퍼런 [00:44.41]단어들은 빙그르르 돌아 나왔지 [00:48.29]귀 기울일수록 들을 수 없다는 걸 [00:54.89]넌 결국 깨닫고 울음을 터뜨렸지 [01:00.40]라라라라 [01:06.84]넌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떠나갔네 [01:12.36]라라라라 [01:18.58]난 가끔씩 후회하네 [01:38.80]어느 봄날 아주 볕이 좋은 [01:40.14]공원 풀밭 위에 누워 뒹굴 때 [01:44.59]멀리 아이 손을 잡고 [01:46.23]나들이를 나온 너를 보았지 [01:50.19]꼬마 녀석 귀에 뭔가를 속삭이곤 [01:56.41]넌 얼굴 붉히며 웃음을 터뜨렸지 [02:01.89]라라라라 [02:08.25]넌 자전거 바퀴를 굴리며 떠나갔네 [02:13.88]라라라라 [02:20.12]난 가끔씩 후회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