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끝-레이

그리움의 끝

歌手:레이

时间: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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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지하철 삼 호선 너와 타던 그 칸

이젠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예전엔 심장이 내려앉았는데

오늘은 그냥 빈자리일 뿐이야

네가 좋아하던 그 카페 문 닫았대

한 달 전쯤 새 주인 들어왔대

가보지도 않았지만 왠지 알았어

이젠 거기 갈 이유도 없으니까

시간이 약이라던 말 믿지 않았는데

정말 천천히 무뎌지는 것 같아

네 생각 안 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잊혀지는 중인 걸

그리움의 끝이 이런 건가 봐

아프지도 않고 그립지도 않아

무감각한 건지 정말 끝난 건지

구분이 안 가지만 괜찮은 것 같아

이제 네 이름 불러도 떨리지 않아

그리움의 끝에 서 있어

친구가 네 소식 전해줬을 때

"아 그래?" 한마디로 끝났어

예전 같았으면 밤새 궁금했을 텐데

이젠 별로 알고 싶지도 않더라

옷장 정리하다 네가 준 목걸이

망설임 없이 버렸어 그냥

추억이라고 남겨둘 필요 없어

이미 내 안에 너는 없으니까

사랑이 식는다는 게 이런 건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온도

미워하지도 보고 싶지도 않은

딱 그 중간쯤 어디쯤인 것 같아

그리움의 끝이 이런 건가 봐

아프지도 않고 그립지도 않아

무감각한 건지 정말 끝난 건지

구분이 안 가지만 괜찮은 것 같아

이제 네 번호 지워도 두렵지 않아

그리움의 끝에 서 있어

누군가 물어봤어 아직도 좋아하냐고

잠깐 생각했어 뭐라 대답할지

"글쎄, 잘 모르겠어" 라고 했어

그게 정답인 것 같아 지금은

그리움의 끝이 이렇게 오네

조용히 천천히 소리 없이

극적이지 않아 담담할 뿐이야

이별보다 더 슬픈 건 익숙함인가 봐

이제 혼자여도 외롭지 않아

그리움의 끝을 지나쳐

어제 꿈에 네가 나왔는데

깨고 나서 아무 감정 없었어

그게 진짜 끝이라는 신호인 것 같아

그리움의 끝, 드디어 여기까지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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