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하늘에 번진 노을빛 따라
내 마음도 서성이고 있네
오래된 다방 창가에 앉아
지나간 계절을 불러 보지만
빈자린 채로 남겨진 의자엔
그대의 웃음만 머물러 있네
흘러간 시간 속에 묻힌 이름
아직도 내 가슴에 울리네
흰 종이에 적어 두던 말들이
지금도 노래처럼 번져 와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들을
나는 왜 잊지 못하나
밤거리를 스치는 바람결 속에
그대의 숨결이 들려 오네
흰 종이에 적어 두던 말들이
지금도 노래처럼 번져 와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들을
나는 왜 잊지 못하나
저녁 하늘이 다시 어두워지면
내 마음은 그대 곁에 머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