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노을이 내려앉은 바르셀로나의 골목
차가운 아스팔트 위로 뜨거운 발짓을 새겨
심장을 두드리는 Palmas, 멈출 수 없는 이 떨림
내 안에 갇힌 폭풍이 이제야 눈을 떠
거칠게 몰아치는 호흡 속에
너의 향기가 독처럼 퍼져가
불길 속에 뛰어든 나비처럼
난 다시 너를 향해 춤을 춰
Remanente del Sol, 타버린 기억의 조각
내 심장에 박힌 스페니쉬 기타의 비명
더 뜨겁게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이 밤이 끝나도 멈추지 않을 붉은 잔상
구두 굽 끝에 실린 분노와 사랑의 경계
서울의 빌딩 숲도 이 열기를 막진 못해
거친 바리톤의 목소리, 너를 부르는 노래
내일은 없어, 오직 이 순간의 폭발뿐
Remanente del Sol, 타버린 기억의 조각
내 심장에 박힌 스페니쉬 기타의 비명
더 뜨겁게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이 밤이 끝나도 멈추지 않을 붉은 잔상
고요한 적막 속에
들리는 건 오직 내 심장 소리뿐
비틀거려도 다시 일어나
마지막 카스카라를 울려
Remanente del Sol, 타버린 기억의 조각
내 심장에 박힌 스페니쉬 기타의 비명
더 뜨겁게 타올라, 재가 될 때까지
이 밤이 끝나도 멈추지 않을 붉은 잔상
Olé...
태양은 지고, 우리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