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소식은 없나요
어디서 어떻게 사나요
오래전 함께 걷던 골목엔
아직도 바람만 부네요
잘 지낸다는 말 한마디
그것만 들어도 좋겠는데
아무도 모른다 고개 저으면
괜히 더 보고 싶어져요
그 사람 소식은 없나요
나를 다 잊고 사는가요
한때는 전부였던 사람이
이제는 남보다 먼가요
그 사람 소식만 들려오면
더는 찾지 않으려 했는데
기다림도 오래된 버릇처럼
오늘도 나를 붙잡네요
우연히라도 마주친다면
무슨 말을 먼저 할까요
잘 지냈느냐 웃어 보다가
그만 울어 버릴 것 같아요
그 사람 소식은 없나요
행복하게 살고 있나요
다시는 내게 오지 않아도
아프지만 않으면 돼요
그 소식 하나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