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색 여름의 온도-Lightsound

무채색 여름의 온도

歌手:Lightsound

时间: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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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무채색 여름의 온도가 아직 방에 남아

젖은 셔츠 끝마다 느린 바람이 스쳐

너와 걷던 오후는 빛을 잃은 필름 같고

말없이 식어가던 하늘만 길게 남아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던 그 계절 속에

우린 사랑보다 느리게 흔들렸지

무채색 여름의 온도 속에 너는 남아

바랜 햇빛처럼 조용히 내려와

끝나지 못한 오후는 잔상이 되어

내 모든 창문 위에 흐리게 번져가

선풍기 소리 너머 멈춘 숨결이 있고

빈 유리컵 아래 작은 물방울만 남아

떠난 자리조차 너무 익숙한 너라서

고요한 방 안이 더 크게 흔들려

기억은 언제나 여름 끝에서 돌아와

가장 느린 순간에 나를 붙잡아

무채색 여름의 온도 속에 너는 남아

사라질수록 더 가까워지는 사람

젖은 공기처럼 가슴에 스며들어

오늘의 새벽까지 천천히 이어져

한 계절이 끝나도 온도는 남아서

아직도 네 손끝처럼 나를 감싸

만약 이 침묵이 우리의 색이라면

나는 그 바랜 빛도 사랑이라 부를게

무채색 여름의 온도 속에 너는 남아

희미한데도 가장 선명한 사람

끝나버린 계절도 노래가 될 테니

나는 마지막까지 그 여름을 부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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