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 봤더니 와
너랑 떠들다 벌써 네 시간
커피는 식고 가사만 뜨겁지
한 소절 쓰다 말고 웃음만 터져
의미 같은 건 나중에
지금은 그냥 이 느낌대로
틀려도 괜찮아 우리
이 순간 자체가 벌써 노래야
너랑 곡 쓰다 보니 벌써 네 시간
지치기는커녕 더 하고 싶어 난
단어 몇 개로 서로를 다 아는 것 같아
오늘 밤 끝나도 이어서 쓰자 또
너랑 곡 쓰다 보면 시간은 사라져
대충 흥얼대다 멜로디가 생겨
"야 이거 좋다" 둘이 동시에 말해
메모장엔 엉킨 구름 같은 말들
근데 이상해 다 너라서 예뻐 보여
정답 따위는 없어
우리 둘만 알 수 있는 언어
설명 안 돼도 괜찮아
눈 마주치면 다 통하잖아
너랑 곡 쓰다 보니 벌써 네 시간
지치기는커녕 더 하고 싶어 난
단어 몇 개로 서로를 다 아는 것 같아
오늘 밤 끝나도 이어서 쓰자 또
너랑 곡 쓰다 보면 시간은 사라져
아마 내일 들으면 어색하겠지
근데 또 고치다 보면 더 너 같아질 거야
"조금만 더
마지막 한 번만"
약속처럼 매번 새벽을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