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무늬를 세고 있어
새벽 세 시 십칠 분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지우고 싶은 말들과 얼굴들
그때 왜 그랬을까
왜 그 말을 했을까
새벽 세 시의 고백을 들어줘
나는 매일 밤 무너져
낮에는 웃는 가면을 쓰고
밤에는 민낯으로 우는
이게 나야 이게 나야
아무도 모르는 진짜 나야
보내지 못한 메시지들이
임시저장함에 쌓여 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세상에서 제일 무거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아니 그냥 잠들 수만 있다면
새벽 세 시의 고백을 들어줘
나는 매일 밤 무너져
낮에는 웃는 가면을 쓰고
밤에는 민낯으로 우는
이게 나야 이게 나야
아무도 모르는 진짜 나야
괜찮은 척하는 것도
이젠 지쳤어 지쳤다고
누가 좀 말해줘
내일은 다를 거라고
새벽 세 시의 고백이 끝나면
창밖이 푸르게 밝아 와
오늘도 살아냈구나
또 하루를 건너왔구나
이것도 나야 이것도 나야
무너져도 다시 눈뜨는 나야
잘 자 나에게
이제는 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