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발효시킨다 (원제-젓갈골목은 나를 발효시킨다) - 박경하
词:이가희
曲:박우진
编曲:박우진
강경상회 이씨는 짠 손바닥에다
새우를 키운다
멸치 떼도 몰고 다닌다
헝클어진 비린내를 싣고 와
육거리 젓갈시장
골목 가득 풀어놓는다
날마다 그는 해협을 끌어다
소금에 절여 간간하게 숙성시킨다
그가 퍼 주는 액젓은
오래 발효시킨 수평선이다
그는 저울에다 젓갈의 무게를
재는 법이 없어
누구나 만나면
후덕하게 바다를 퍼 준다
퍼 준다 퍼 준다 퍼 준다 퍼 준다
날마다 그는 해협을 끌어다
소금에 절여 간간하게 숙성시킨다
그가 퍼 주는 액젓은
오래 발효시킨 수평선이다
그는 저울에다 젓갈의 무게를
재는 법이 없어
누구나 만나면
후덕하게 바다를 퍼 준다
퍼 준다 퍼 준다 퍼 준다
저무는 수평선처럼
강경상회가 셔터를 내리면
골목에다 몸 풀었던 바다 갯내음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싱거웠던 내 몸
어느새 짭짤하게 절인 젓갈이 된다
된다 된다 된다 된다
싱거웠던 내 몸
어느새 짭짤하게 절인 젓갈이 된다
싱거웠던 내 몸
어느새 짭짤하게 절인 젓갈이 된다
싱거웠던 내 몸
어느새 짭짤하게 절인 젓갈이 된다
싱거웠던 내 몸
어느새 짭짤하게 절인 젓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