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지못한 우산-DLEJ

펴지못한 우산

歌手:DLEJ

时间:2026-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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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창밖엔 비가 오네요

그대가 떠나던 그날처럼

하루 종일 창가에 앉아

그때의 향기를 찾아요

그대가 앉던 자리에

아직도 온기가 남아

손을 내밀면 잡힐 듯한데

그대는 없네요

그대는 없네요

창문에 흐르는 빗물 따라

그대 얼굴이 번져요

마른 손끝으로 닦아내 봐도

눈물이 자꾸 흘러요

비가 멈추면 잊을까 했어요

하지만 비가 멎을 때마다

더 선명하게 다가와요

그대, 왜 나를 두고 갔나요

이젠 익숙한 이 비 냄새 속에

그대 숨결이 스며 있죠

잠시라도 잊을까 봐

창문을 닫지 못해요

거리엔 우산이 피어나고

모두가 바쁘게 걸어가요

그 속에 나 혼자만

시간이 멈춰 있는 것 같아요

그대가 듣던 그 노래를

오늘 또 틀어보았어요

가사 속 한 구절마다

그대 목소리가 겹쳐와요

혹시 그대도 기억하나요

이 비 내리던 오후를

같은 하늘 아래 어딘가에서

나처럼 그대를 떠올리나요

빗방울이 유리창을 두드리면

그대가 문을 두드리던 날 같아요

나도 모르게 “거기 있나요”

혼잣말로 묻곤 하네요

사랑이 끝났다는 말보다

그대의 침묵이 더 아파요

그날의 이별이

아직도 내 안에서 흐르고 있어요

비가 그쳐도 멈추지 않는

이 마음의 소리를 들어요

바람에 실린 그대의 이름이

아직도 내 가슴에 맴돌아요

이별은 그렇게 오나 봐요

조용히 스며들어 버리네요

사랑한 만큼 더 아파서

오늘도 난 그대에게 젖어요

그대, 만약 다시 온다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이 빗속에서도 난 여전히

그날의 그대를 사랑해요

그리고 내일도 비가 오면

이 자리에 앉아 있을게요

그대가 돌아올까 봐

오늘도 우산을 펴지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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