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하나 늘었대도
사진 속 난 웃고 있지
툭 던지는 농담 속에
숨겨 둔 걱정 들킨 것 같아
네가 나를 빤히 보며
“요즘 좀 힘들어 보여”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입꼬리는 먼저 올라가
괜찮아
넌 참 잘하고 있어 (hey)
넘어져도 여기까지 왔잖아
어설퍼도
느려도
그래도
나에겐 네가 제일 자랑이야
애처로운 눈
그 안에 숨은 말
“난 언제나 네 편이야”
퇴근길에 편의점 앞
캔 커피 둘
벤치 위에
“야
벌써 우리가 서른이래”
말해 놓고 둘 다 피식 웃어
“옛날 같진 않다” 하며
허리 한번 두드려 보곤
“그래도 넌 더 멋있어졌어”
장난처럼 던지는 그 말
괜찮아
넌 참 잘하고 있어 (hey)
넘어져도 여기까지 왔잖아
어설퍼도
느려도
그래도
나에겐 네가 제일 자랑이야
애처로운 눈
그 안에 숨은 말
“난 언제나 네 편이야”
어려웠던 날들
하나씩 같이 세어 보다가
문득 조용해진 너의 눈
나를 더 오래 안아 주는 듯해
“지금 네 모습 그대로
나는 충분히 좋다니까”